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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종영
영동군민 관심 집중, 포도홍보 한몫

올해 영동포도 홍보의 한 축을 담당했던 KBS 2TV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가 12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이날 그동안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였던 지현(윤은혜)과 택기(오만석)가 결혼에 골인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지난 7월 24일 첫 방송된 ‘포도밭 그 사나이’는 MBC ‘주몽’에 밀려 시청률 7%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와 연기가 빛을 발해 성공적아라는 평이다.
‘포도밭 그 사나이’의 최고 수확은 뮤지컬 배우 출신 오만석의 재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비해 윤은혜는 초반 시청률이 기대치에 못미치자 비난 여론이 집중되고 힘들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동군민들은 ‘포도밭 그 사나이’가 영동포도 홍보에 일조해주기를 바라며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컸다. 드라마 유치를 위해 세트장 건립 등에 8천만원을 지원한 영동군은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 때 드라마를 지역홍보에 적극 활용했고, 올해는 포도 풍년까지 겹쳐 영동의 농심은 모처럼 밝다.

■ 2006-09-13 (수) 17:07 ( 481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