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영동군대책위는 21일 오전 11시 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0여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재오 조직국장의 경과보고와 차재숙(여성농민회 회장)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대책위는 회견문에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산 쇠고기와 뼈있는 쇠고기 3만5천톤이 급식업체에 의해 수입돼 학교와 회사원들의 집단급식으로 사용되었으며, 일부는 분말 형태로 라면 스프나 조미료 등에 포함되어 한국은 광우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처럼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한미FTA를 우리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영동군의회가 한미FTA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듯이, 지난 선거 공약에서 반대입장을 밝힌 정구복 군수도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22일 청주 집회에 다수 회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12월 6일까지 매주 1회 집회를 열고 한미FTA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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