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상임단원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난계국악단 상임단원 원서 접수 결과 모두 53명이 접수해 평균 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은 지난달 해촉한 8명과 그동안 결원됐던 4명 등 총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악기는 아쟁, 피리, 거문고, 해금, 가야금, 대금, 타악이며, 해촉 단원 2명도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기별로는 1명을 뽑는 가야금과 대금에 각각 15명과 10명이 응시해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군은 국악분야의 전문가와 지휘자 등 5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21일 난계국악당에서 실기시험을 치루고 합격자 발표는 26일 영동군청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군은 지난달 난계국악단원들을 대상으로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기준점수(60점 만점에 40점) 미달자 8명을 해촉했다. 군 관계자는 “인원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 위주로 단원을 모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해촉된 단원들은 영동군의 직권남용이라며 지난 7일 청주지방법원에 ‘해촉 취소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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