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고당리 소재,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대표 조준석)은 지난 16일 영신중학교(교장 김동규) 해요락 국악관현악단에 1,600만원 상당의 해금 10대와 받침대 11개를 기증해 국악 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거문고 6대, 아쟁 5대, 25현 가야금 8대를 추가 기증을 약속했다. 영신중학교는 1974년도 국악단을 창설하고 단원 40여명으로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해 왔으나, 악기가 오래되어 지장을 초래하던 차에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됐다. 조준석 대표는 “제작촌 운영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따르긴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악기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며, 전국에서 제일가는 국악관현악단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요락 국악관현악단은 2006년 9월 충북 학생경연대회에서 중등부 금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정수년 교수 등 우수한 국악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에서는 오는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 참가해 국악기체험전시장을 운영하고, 부산, 대구 등에서 국악기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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